중국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4월 중국의 매출 2000만위안 이상 대기업 부가가치총액은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했다. 3월 증가율보다 2.2%포인트 상승했으며 수출 회복과 설비투자 증가 등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제조업 부가가치총액은 7.5% 증가했으며 41개 산업 가운데 36개 산업이 성장했다.
특히,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는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선박·항공우주·기타 운수설비 제조업역시 13.2% 증가했다.
생산량은 619 품목 가운데 386개가 증가했으나 원유가공량은 5879만톤으로 3.3% 감소했다.
에틸렌 역시 249만톤으로 7.2% 감소했으나, 가성소다(Caustic Soda)는 352만톤으로 4.5%, 화학섬유는 661만톤으로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234만대로 15.4% 증가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NEV)가 83만대로 약 40% 폭증했다. 1-4월 생산량 역시 33% 플러스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태양광 패널 생산량은 4620kW로 11.1% 증가했으며 1-4월 누적은 18%로 호조를 유지했다. 집적회로 역시 각각 31.9%, 37.2% 폭증해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회복 요인 가운데 하나로 수출 회복을 꼽았다. 4월 공업제품 수출은 전자, 방적 덕분에 7.3% 증가했다. 3월 대비 5.9%포인트 증가하면서 시장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경제가 2024년 내내 안정적인 성장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내수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거시경제 대책을 연달아 공표했으며 앞으로도 수회에 걸쳐 장기국채 총 1조위안(약 190조원)을 발행해 부동산 및 내수 회복 등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