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upam Rasayan, 불소 밸류체인 완성 … 넷제로도 적극적
인디아가 글로벌 특수화학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nupam Rasayan India는 1984년 창업 이래 다단계 합성을 통한 화학제품 위탁생산 분야에서 수요기업으로부터 가치 있는 지속가능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의약품, 농약, 퍼스널케어 등 생명과학 분야와 전기·전자, 항공우주, 전기자동차(EV), 살생물제(Bioside) 등 산업용 분야에서 특수화학제품을 위탁합성·상업생산하는 인디아 산업계의 선도기업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Anupam Rasayan은 인디아 서부 구자라트주(Gujarat) 사친(Sachin)과 자가디아(Zhagadia)에서 각각 4곳, 3곳의 최신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해 No.8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연구·기술·품질·환경·건강·안전에 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2015와 14001:2015 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Anupam Rasayan이 보유한 불화칼륨(KF)과 무수불화수소(HF)를 활용한 불소화 기술(HALEX 반응)은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수요기업의 요청으로 신규 불소화 설비를 추가해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했으며 인디아 불소화제 메이저 Tanfac Industries를 인수해 HF와 KF를 전략적으로 조달 가능한 체제를 확립했다.
Tanfac은 생산능력이 HF 1만6000톤, KF 4500톤이며 HF를 4만톤으로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화알루미늄(Aluminium Fluoride), 불화수소칼륨(KHF2), 삼불화붕소(BF3) 착물 포함 다양한 불소화제도 공급하고 있다.
Anupam Rasayan은 HF/KF 전략적 생산체제의 장점을 활용해 전기·전자, 전기자동차, 광학 디스플레이, 공학용 유체,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와 PI(Polyimide) 등 불소 폴리머용 주요 중간제품을 비롯한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Tanfac 역시 플루오로벤젠(Fluorobenzene)과 불화비닐리덴(Vinylidenfluorid) 등 신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계획이며 Anupam Rasayan은 Tanfac을 포괄적 비전에 편입하기 위해 확실한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불소 베이스 고도중간제품 설비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며 거액의 기술개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과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수요기업과 협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upam Rasayan은 Tanfac 인수를 통해 HF/KF부터 중간제품, 고도중간제품, 유효성분 및 최종제품까지 생산가능한 체제를 갖추어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다단계 합성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농작물보호제 사업에서도 유효성분과 고도중간제품 공급능력을 갖추었으며, 폴리머 분야에서는 비불소·불소계 모두 모노머 공급이 가능한 독자적인 우위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전해질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불소계 리튬염도 수톤 단위로 중요 수요기업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Anupam Rasayan은 HALEX 반응 뿐만 아니라 발츠-쉬만(Balz-Schiemann) 반응, 전해 불소화, 호프만 자리옮김(Hofmann Rearrangement), 사이클로프로페인(Cyclopropane), 부틸리튬(Butyllithium) 리튬화 등 복잡한 화학반응 및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제조공정 최적화를 위해 설비·인프라를 갱신하고 다양한 화학반응에서 배치생산 뿐만 아니라 연속생산도 선택 가능한 유연성을 갖추었으며 무방류(ZLD: Zero Liquid Discharge) 플랜트, 토양 바이오 테크놀로지, 배수처리 플랜트, 응축기 등 환경오염 제어장치를 지원받아 친환경·지속가능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에너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18MW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며 단계적으로 40MW 하이브리드 발전소에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Anupam Rasayan은 석유연료를 단계적으로 바이오매스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술장치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를 통해 스코프1 및 스코프2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