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C, 미국을 컴파운드 사업그룹 본부화 … 2025년까지 350억엔 투입
AGC가 불소수지 컴파운드 사업을 확대한다.
불소수지 컴파운드는 항공·우주·자동차용 전선 피복부터 연료용 호스, 가스 개발장치용 밸브 및 실링, 화학설비용 패킹, 반도체 제조장치, 각종 섭동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AGC는 전기자동차(EV), 오일·가스 개발, 반도체 등 성장영역의 수요 증가를 흡수하기 위해 2023년 컴파운드 사업그룹을 설립하고 미국을 비롯한 5개 사업장에서 개발·생산·마케팅 기능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일체화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미국 사업장의 압출설비 추가 도입에 이어 2024년에는 일본에서 증설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투자는 2024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신규 사업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GC는 ETFE(Ethylene Tetra fluoro ethylene), PFA(Perfluoroalkoxy Alkanes) 등 용융성 불소수지와 함께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불소수지 컴파운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가와 지역별로 상이한 기술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컴파운드 사업그룹 글로벌 본부인 미국과 생산기지 및 테크니컬 서비스기지(TC)를 운영하는 일본을 포함해 영국, 중국, 싱가폴 사업장 사이의 정보공유를 강화할 방침이다.
1999년 영국 ICI(Imperial Chemical Industries)로부터 불소수지 사업을 인수해 발족한 미국법인 AGC Chemicals Americas는 펜실베이니아에서 TC와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AGC 계열사 가운데 가장 풍부한 개발·생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사업그룹을 발족할 때 사원교육 노하우를 다른 사업장에 제공하는 역할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파운딩 능력은 일본 치바(Chiba) 공장의 2배 이상에 달해 AGC 그룹 최대로 평가되며 에너지와 자동차 관련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증설투자를 단행했다.
베이스 수지는 AGC 생산제품 뿐만 아니라 경쟁기업의 라인업도 취급하고 있으며 수요기업이 유럽, 미국, 중국 등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AGC는 대륙간 재고 운영에 있어 유연성을 강화하고 일본과 미국 간에 상호 보완 가능한 그레이드를 교환하기 시작했다.
불소수지 중공합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영국 사업장도 협력해 유럽에서 신규 용도 및 수요기업 개발을 적극화할 방침이다. 중국 경쟁기업이 ETFE와 PFA 상업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AGC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불소수지 컴파운드 증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동남아시아가 후보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소수지 포함 AGC의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 매출은 2023년 1669억엔으로 화학제품 부문의 30%를 차지했으며, 영업이익은 비중이 50%에 달했다.
AGC는 2023년 수지 포함 불소 라인업 증설에 총 350억엔(약 3091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으며, 2030년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 매출 목표 3000억엔을 달성함에 있어 불소수지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