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중국과 선박 탄소포집 사업에서 협력한다.
바스프는 중국 최대 조선기업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의 전력 장비 자회사 CPGC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적용되는 첨단 선박 탄소포집 시스템에 OASE 블루 가스 처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OASE 블루는 연도가스 내 탄소를 포집하기 위해 설계된 바스프의 가스 처리 기술로, 다른 기술 대비 에너지와 용매 손실량이 적고 다양한 범위에 적용할 수 있다.
CPGC는 해운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선박 탄소포집 시스템에 바스프의 OASE 블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바스프와 CPGC는 2023년 열린 상하이(Shanghai) 국제탄소중립박람회에서 해상 선박 탄소포집 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난 1년 동안 선박 탄소포집 시스템 시제품에 대한 기술 성능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시스템을 상업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실제 선박 조건에 맞추어 세부 설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선급협회, 프랑스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일본해사협회 등 글로벌 선급협회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마이클 베커 바스프 선박 탄소포집 시스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간체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해양 전력 시스템의 연구개발과 제조, 공급에 전문성을 지닌 CPGC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OASE 블루 가스 처리 기술로 해양부문에서 에너지 효율과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탈탄소화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