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국제유가는 중국 인민은행(PBC)의 소극적 완화정책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5.07달러로 전일대비 0.26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미국 Juneteenth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97달러 상승해 84.3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인민은행이 대규모 완화정책은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가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대규모 부양정책은 없으며 점진적 회복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5월 산업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하면서 4월 증가율 6.7%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상승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레바논 헤즈볼라와 전면전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6월18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러시아 아조프(Azov)항 석유 터미널 대형 화재는 소방 당국의 진압 노력에도 불구하고 2일째 이어지고 있다.
UKMTO(영국해군 해사기구)는 6월19일 홍해에서 후티반군의 공격을 받은 그리스 소유 석탄운반선 Tutor호가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Tutor호는 6월12일에 후티반군으로부터 공격받았으며,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선박이 침몰한 것은 Rubymar호에 이어 2번째이다.
한편, 자바드 오지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 의회에서 생산량이 일평균 360만배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고(故)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행정부 집권초기인 2021년 9월 생산량 210만배럴보다 140만배럴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