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W-Scope)가 신규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순항하고 있는 이온교환막 사업 확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의류 및 차세대 배터리 용도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iB(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 기술을 적용해 투습방수기능을 갖춘 섬유소재와 전고체전지용 특수 분리막 등을 개발해 용도 개척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는 국내 LiB(리튬이온전지) 메이저를 대상으로 대량의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장기계약으로 공급량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으로 용액의 양·음이온을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추출하는 이온교환막 사업에 착수했다. 2023년부터 이온교환막을 이용한 스택 모듈을 생산하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에게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스코프는 이온교환막 사업 확대와 동시에 신규사업 창출을 목표로 의류용 고기능 소재 및 전고체전지용 분리막 등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분리막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응용 가능한 소재이며 현재 구체적으러 수요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산업계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불소계 투습방수 소재를 널리 채용했으나 최근 환경의식이 강화됨에 따라 불소 사용을 피하고 있다.
이에 더블유스코프는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프리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투습방수기능 신소재 개발을 통해 의류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고체전지 분야에서도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전지의 특성상 분리막은 용도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음극에 금속 리튬을 채용했을 때 음극에서 발생하는 리튬 덴드라이트(Dendrite) 억제를 목적으로 분리막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이온교환막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4년 안에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용 필터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신규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