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히즈아지)이 온산공장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온산공장의 지능형 전환은 에쓰오일이 3년간 추진한 자체 통합 제조운영 관리시스템 에쓰-아이맘스(S-imoms)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255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분산 운영되던 30여개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장치 상태·성능을 실시간 진단하는 통합 플랫폼을 도입했다. 또 AI(인공지능) 기술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유지보수를 최적화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1년에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형운 에쓰오일 공장혁신조정부문장은 “종이로 출력하던 작업허가서와 교대 근무 일지 등 현장 점검 시트 등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형 폐쇄회로(CC) TV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은 고소지역과 같은 고위험 지역이나 밀폐 공간 등 접근이 어려운 장소를 안전하게 점검하기 위해 드론 기술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자의 근무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체계도 갖추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