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덱세리얼즈(Dexerials)가 포토닉스 사업을 강화한다.
덱세리얼즈는 디스플레이 소재를 민간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자동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포토닉스 부문을 3번째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부터 새로운 경영계획을 세워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회사 Kyosemi와 Dexerials Precision Components(DXPC)를 통합해 시너지를 추구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 XR(확장현실), 자율운전 등 차세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yosemi는 광반도체 사업이 주력이며, DXPC는 광학설계 및 미세가공기술, 무기광학 디바이스, 형광체, 스퍼터링 타깃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수요기업이 거의 중복되지 않으면서 생산공정이 유사해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덱세리얼즈는 양사의 사업 영역에 접착제를 조합한 독자적인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Kyosemi는 홋카이도(Hokkaido) 에니와(Eniwa) 및 스나가와(Sunagawa)에서, DXPC는 미야기현(Miyagi) 도메시(Tome)에서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양사를 통합한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BCP(사업계속계획)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관심에서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덱세리얼즈는 포토닉스 부문이 중장기적인 성장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텔레콤 관련 영업실적 성장은 소폭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으로 투자가 축소된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의 경기침체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팩토리 오토메이션용 센서 관련 사업도 중국 경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023회계연도부터 시작한 데이터콤 관련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수광·발광 소자가 광트랜시버 글로벌 톱티어에게 채용됐으며 400Gpbs 사업화에 성공하고 앞으로 800Gbps를 거쳐 1.6Tbps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생성형 AI 보급에도 기대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생성형 AI의 확대로 데이터 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속통신에 기여하는 포토닉스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강력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 칩 생산기업과 직접적인 수요기업인 광트랜시버 생산기업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을 고려하고 있다.
덱세리얼즈는 또 아시아 시장에 강점을 지닌 반도체·전자부품 상사 Restar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