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머터리얼(MMC: Mitsubishi Materials)이 리사이클 금속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츠비시머터리얼은 배터리용 재생소재 및 반도체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2023년 완공한 리사이클 금속 플랜트 REMINE에서 생산하는 소재 종류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화합물 등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츠비시머터리얼은 계열사 Hosokura Metal Mining에서 납을, 이쿠노(Ikuno) 공장에서 주석을 생산하고 있다. 이쿠노 공장은 1987년, Hosokura Metal Mining은 1994년부터 리사이클 원료 특화로 전환해다.
현재 Hosokura Metal Mining은 납 폐배터리를 주원료로 월평균 2300-2400톤의 전기납을, 이쿠노 공장은 폐도금액 및 주석 폐기물 등으로 50-60톤의 전기주석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이클 소재 함유율 99.6% 이상인 전기납과 100%인 전기주석은 REMINE 브랜드의 1번째 라인업이다.
미츠비시머티리얼은 REMINE 브랜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규격 14021(JISQ 14021)에 준거해 리사이클 소재 함유율을 산출했다.
전기납과 전기주석 모두 잉곳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기납은 주로 납 배터리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리사이클 규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2023년 8월 발효된 유럽연합(EU)의 배터리규제는 납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는 시동·점화용(SLI) 배터리를 포함해 리사이클 소재 최저이용기준을 납 85%로 설정했으며 배터리마다 증명서 첨부 의무를 부과했다.
미츠비시머터리얼은 세계적으로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REMINE 전기납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며, 아울러 고순도화가 요구되는 전자디바이스 소재용 전기주석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시장을 중심으로 99.995% 이상 순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츠비시머터리얼은 리사이클 소재 니즈에 대응해 2024년 내에 다양한 광물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폐전자기판 등 E-스크랩에서 회수한 귀금속 및 백금족 등을 REMINE 브랜드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며 전기주석과 전기납을 통해 확립한 관리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