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한 합성섬유 생산에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최대 석유기업 네스테(Neste), 타이 석유화학기업 인도라마(Indorama Ventures), 일본 스포츠의류 브랜드 골드윈(Goldwin) 등 6개 글로벌기업과 바이오 공정 부산물인 팜 잔사유와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나프타(Naphtha)를 원료로 폴리에스터(Polyester)를 생산했다.
SK지오센트릭은 네스테로부터 리뉴어블 나프타를 공급받아 폴리에스터 원료용 리뉴어블 P-X(Para-Xylene)를 생산해 티셔츠 약 10만장을 만들 수 있는 물량을 다음 공정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리뉴어블 P-X가 석유화학 및 섬유 생산공정을 거쳐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고 최종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스포츠의류로 만들기 위해 의류 생산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리뉴어블 나프타에서 최종 의류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생산되는 온실가스는 화석연료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약 80-85% 수준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SK지오센트릭은 네스테 등 6곳과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생산‧공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컨소시엄에서 다양한 관련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만들어 최종 의류까지 생산한 첫 사례”라며 “금번 사례를 시작으로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