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한국법인을 첨단소재 개발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수요기업에 대한 대응과 신규 그레이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사업장의 기능을 확충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과 밀착함으로써 지속적인 채용 획득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OLED 시장은 2024년 이후 태블릿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이 회복을 견인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데미츠코산은 시장 확대를 흡수하면서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속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데미츠코산은 한국 자회사 이데미쯔전자재료한국을 통해 파주공장에서 발광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4년 1월에는 IAMK(Idemitsu Advanced Materials Korea)도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IAMK는 기존에 일본에서 대응하던 국내기업과의 개발안건을 현지 대응으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한 치바(Chiba), 스위스 사업장에 이은 이데미츠코산 그룹의 3번째 OLED 소재 개발기지이다.
IMAK는 본사 겸 연구동을 관련기업의 연구소와 본사가 밀집한 경기도 동탄신도시에 건설했다. 클린룸과 실험실, 분석실을 갖추었으며 앞으로 배터리 소재와 바이오, 라이프사이언스 등으로 활동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데미츠코산은 5월에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와 형광형 발광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발광층 고기능화에 기여하는 붕소계 블루 도판트 및 붕소계 블루 호스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데미츠코산은 중국 사업장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OLED 소재 판매기능을 중국법인인 Idemitsu Electronic Materials (China)로 통합하고 중국자본 비율을 20% 확대함으로써 국산 소재 사용을 중시하는 중국기업의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