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산업사(PPC)가 일본에 머리 염색용 산화염료를 공급한다.
부흥산업사는 일본시장에 공급하는 산화염료 2,5-TDA(2,5-Diaminotoluene) 생산을 시작했다.
2,5-TDA는 백발염색용 원료 등에 사용되는데 부흥산업사는 염색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자회사 PPC Japan을 통한 일본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화방지제 무첨가 분체제품이어서 처방과 설비에 대한 제약이 적은 점이 특징이며 안정성을 강화해 장기보존이 가능하다. 현재 샘플 공급체제를 갖추고 일본 화장품 생산기업에게 소개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부흥산업사가 공급하는 2,5-TDA는 순도가 높아 우레탄(Urethane), PI(Polyimide) 등의 원료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학제품용으로도 공급할 방침이다.
2,5-TDA는 안전성이 낮아 공기와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변색이 발생해 수용액으로 가공한 다음 산화방지제를 첨가한다. 하지만 부흥산업사는 기존제품 대비 순도를 크게 높여 산화를 방지하고 분체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분체로 공급함에 따라 순수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약이 적어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톨루이딘(Toluidine)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PPD(p-Phenylenediamine)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C Japan은 부흥산업사의 완전자회사로 2013년 설립됐다. 종합상사 출신 및 화학합성기술 전문가들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상사로 의농약, 염료·안료, 화장품과 각각의 원료·중간제품을 조달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본 수요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부흥산업사는 수요기업의 요청을 한국 본사와 중국 파트너가 동시에 신속하게 수입·조달 여부를 검토하는 체제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화장품용 계면활성제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화장품, 세안제, 입욕제 등을 독자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부흥산업사는 현재 일본 사업화를 목표로 미용전문 생산기업 등에게 제안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