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물가상승폭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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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환율상승의 여파로 원자재·중간재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해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4월 물가상승율이 5%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월16일 발표한 「3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은 환율상승(2.9%)과 국제유가 상승(Dubai유 8.3%)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월에 비해 5.9%, 전년동월대비 1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가격도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월에 비해 0.8%,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다. 광우병 여파로 소가죽, 가공우피, 대두박, 사료 등의 국제가격이 상승했고 대두박,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원자재·중간재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성격이 있어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율이 5%를 상회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최종재 가격도 2월에 비해 0.7%(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2000년12월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종재 가운데 수입비중이 높은 공업용펌프, 의료용기구 등 자본재 가격이 0.3% 상승했다. 소비재는 TV, VTR 등 내구소비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과실, 채소 등은 큰폭으로 올라 2월에 비해 0.9% 상승했다. 한편, 가공단계별 물가상승률 중 환율상승 기여율은 원자재 40.2%, 중간재 105.7%, 최종재 70.4% 등 평균 69.6%였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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