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SR이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JSR은 6월25일부로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완료하고 일본 JIC 캐피탈(JIC Capital)을 단독주주로 하는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신체제를 출범시켰다.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한 이사 4명을 교체했으며 신임이사 가운데 2명은 JIC 캐피탈의 관계자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JSR은 신체제 출범과 함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소재 사업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포함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에 주력하고 나머지 디스플레이 소재, 플래스틱 사업은 유지·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반도체 소재 산업계 재편을 주도하고 스케일을 확대함으로써 고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JSR은 CMP(화학적 기계연마) 슬러리와 세정제, 후공정 소재 등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력 분야 및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해 사업확대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독점금지법 관련 선제적 대응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레지스트 사업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앞서 5월에는 화학적 기상증착법(CVD)과 원자층 증착법(ALD), 전구체 사업을 영위하는 YHC(Yamanaka Hutech)를 자회사화했다.
YHC는 전공정 박막 성형 프로세스에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막 패턴 형성에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JSR은 전공정 소재를 패키지화해서 공급하면 수요기업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포토레지스트를 핵심에 두고 사업확대 전략 구상에 있어 YHC의 가세가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은 LC(Liquid Crystal) 패널 배향막, 절연막, 컬러필터용 오버코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용 저온 절연막, 광흡수 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래스틱 사업은 시황이 역풍을 맞고 있으나 고성능제품으로 차별화해 대응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