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구리(전해동) 생산이 주목받고 있다.
스미토모금속(SMM: Sumitomo Metal Mining)은 2024년 친환경금속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전기구리를 탄소발자국을 반영한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MM은 순도 99.9% 전해정련 전기구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구리는 우수한 전기전도율과 가공성이 특징으로 최첨단 전자부품 및 전선 등
에 사용하며 최근에는 합금 동금 등 반도체용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SMM은 일본 에히메현(Ehime) 동부 도요(Toyo) 공장에서 구리 광석에 폐전선 및 폐인쇄회로기판(PCB), 구리 스크랩 등 리사이클 원료를 냉재로 첨가해 전기구리를 생산한다.
SMM은 광산에서 정련공장까지의 유통과정 및 도요공장의 개별 프로세스에 대한 탄소발자국을 산정해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친환경 전기구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3자 인증기관의 타당성 검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3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칠레 Quebrada Blanca(QB) 구리광산에는 100% 재생가능에너지 베이스 전력으로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원료 투입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B 구리광산에서 생산하는 광석 역시 친환경 원료 인증을 확보해 친환경금속 공급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매스밸런스 방식은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친환경 원료 비율로 금속을 공급할 수 있어 니즈와 코스트에 맞춤 대응할 수 있다. SMM은 현재 인증 취득과 병행해 수요기업과 채용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M은 앞으로 아울러 전기구리에 이어 니켈도 친환경 공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기구리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관리방법을 응용해 친환경금속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기자동차(EV), 반도체 등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처에서 채용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