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부품·소재 신뢰성시범인증서 수여
정부가 필름커패시터 등의 부품·소재에 대해 신뢰성을 인증했다. 산업자원부는 산업기술시험원과 기계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공인평가기관에서 현장시험을 실시해 신뢰성시범인증 기준에 합격한 3개 품목 6개 기업의 부품·소재에 대해 신뢰성을 평가하고 시범인증서를 수여했다. 신뢰성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필코전자, 성호전자, 김천산업, 고려전기, 우성뉴매틱, 동진기계이다. 필름 커패시터, 공압실린더, 유압실린더 등 신뢰성시범인증을 획득한 3개 품목은 기계, 전자분야의 기초품목으로 향후 기계, 전자제품의 신뢰성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품이다. 필름 커패시터(콘덴서)는 전기용량을 얻기 위한 장치, 공압실린더는 자동화시스템에서 주기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장치, 유압실린더는 시설구조물에서 갑문개폐 등 주기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장치이다. 산자부는 부품·소재특별법의 발효에 따라 지금까지의 신뢰성시범인증사업을 마무리짓고 5월부터는 신뢰성에 대한 본인증사업을 추진해 2001년에 40개 품목에 대해 신뢰성을 인증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신뢰성 평가기준에 합격된 제품에 대해서는 신뢰성 인증서를 부여하고 기계공제조합이 운영하는 신뢰성보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일반제품의 1/3의 비용으로 제품하자 발생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신뢰성 보증이 안돼 시장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신개발 국산 부품·소재에 대해 수요자가 제품의 수명기간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품·소재 전문기업의 육성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2001년1월 제정했다. 「신뢰성 보증」은 제품이 수명기간동안 사용중에 고장이 잘 나지 않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다. 수명은 제품설계단계에서 정해지므로 설계능력을 보유한 기업만이 생산제품의 수명을 설계할 수 있으며,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가혹한 조건하에서 가속시험·평가를 거치게 된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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