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대표 장경호·김경훈)는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수익성을 향상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37.1% 증가했으며 1분기에 비해서는 75.2% 급증했다.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3.9%로 2022년 1분기 23.6% 이후 분기 최고치를 갱신했다.
상반기 매출은 21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433억원으로 76.5% 급증했다.
스마트폰용 필름, 디스플레이용 소재 등 주력 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부가제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으며 글로벌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의 성장과 주요 수요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신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녹스첨단소재는 1분기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의 매출 비중이 56.5%에 달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애플(Apple) 아이패드 프로에 IT용 탠덤 OLED를 공급함에 따라 매출이 6조7082억원으로 4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37억원으로 적자 폭을 89.4% 줄였다.
시장조사기업 DSCC에 따르면, 2023년 OLED 증착 소재 시장은 1위가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UDC), 2위는 듀폰(DuPont)으로 3위 LG화학이 뒤를 이었으나 2024년부터는 LG화학이 2위를 차지한 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하반기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개선 등으로 중국 수출용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열폭주 방지 소재 신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2024년 안에 판매를 시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