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SP가 글로벌 EPP(Expandable Polypropylene) 사업을 강화한다.
JSP는 2024년 4월 조직개혁을 통해 압출사업과 비드사업 2개 사업본부 체제를 도입했다.
일본 시장이 주력인 압출사업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효율 운영에 주력하고, 글로벌 시장 중심의 비드사업은 지역간 연계를 강화해 경쟁력 향상과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비드사업 가운데 자동차 내외장 부품 등으로 사용하는 EPP는 브랜드명을 유럽과 미국에서 전개 중인 ARPRO로 통일하고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신흥국 시장점유율 확대 및 비자동차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JSP는 2024년 4월-2026년 3월까지 3개년 신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2023년대비 매출 18.5%, 영업이익 32.2%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드사업은 매출을 1060억엔으로 21.4%, 영업이익을 86억엔으로 31.5%까지 확대하고자 신 중기경영계획 하에서 투자액을 300억엔(약 2603억원)으로 40% 늘리고 70%에 달하는 210억엔(약 1822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EP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디아와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고 체코와 북미 기존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인디아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3위까지 성장함에 따라 남부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 푸네(Pune) 공장을 10월에 가동해 싱가폴 공장을 통해 공급하던 기존 체제를 현지생산으로 전환하고, 미국의 니어쇼어링(생산기지 인접국 이전) 정책 강화로 자동차 관련기업 투자가 활발한 멕시코에서는 수도 멕시코시티(Mexico City) 교외 톨루카(Toluca) 공장에 이어 미국 국경과 가까운 코아우일라주(Coahuila)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e)에 No.2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5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JSP는 인디아와 멕시코 신규 공장 포함 전세계 EPP 공장 22곳을 거느리게 될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생산에 재생소재 이용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친환경 대응제품 니즈 강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1월에는 유럽에서 리사이클 사업을 영위하는 독일 GID(General Industries Deutschland)의 지분을 인수하고 GID의 자원회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사이클 PP(Polypropylene) 조달을 안정화했으며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한 리사이클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성형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감축에 기여하는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