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2차전지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GEM(Gelin Mei)과 2차전지 원재료 및 전체 밸류체인 전략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GEM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Sulawesi) 모로왈리산업단지(IMIP) 소재 니켈(Nickel) 제련소 QMB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니켈 원재료 확보 △중장기 전구체 공급 △전략적 연구 메커니즘 확립 등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니켈 원재료 확보와 투자 등에서 협력하고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때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기업으로 검토한다.
또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외부기업으로부터 전구체를 조달할 때 GEM을 최대 공급기업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GEM은 에코프로비엠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전구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GE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극재를 양산·공급 가능한 토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 QMB의 지분 9%를 취득해 연평균 6000톤의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했으며 QMB No.2 투자를 진행하는 등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동안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확립했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