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온(대표 유정준·이석희)은 수익 악화에 인력을 감축했다.
최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온은 직원 수가 2023년 하반기 3593명에서 2024년 상반기 3558명으로 소폭 감소해 반기 기준 최초로 인력이 줄었다.
SK온은 K-배터리 후발주자로 그동안 공격적인 채용 및 투자를 시행했으나, 출범 이래 11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인건비 절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7월에는 분기 흑자전환 실패 시 임원 연봉 동결 및 복리후생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비상경영을 선언했으며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직원 수를 감축했다.
SK온은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4601억원으로 나타났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1953억원, 삼성SDI는 2802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직원 수가 1만2511명으로 345명, 삼성SDI는 1만2886명으로 434명 늘었다.
SK온은 고정자산 투자를 확대했으나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평균 가동률이 2022-2023년 약 88%에서 2024년 상반기 53%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