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안재현)은 코폴리에스터를 통한 수익성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SK케미칼이 글로벌 코폴리에스터 시장을 미국 이스트만케미칼(Eastman Chemical)과 양분하며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CR(Chemical Recycle)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판매가격 및 수익성을 더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케미칼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마이너스 138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448억원으로 11.6%,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58.9% 급증했다.
SK케미칼은 고기능성 코폴리에스터 수지와 접착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지는 CHDM(1,4-Cyclohexane Dimethanol) 등 원료부터 수직 계열화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등 코폴리에스터 수지는 우수한 투명성, 내화학성, 가공성, 성형성으로 화장품 용기, 전자부품, 건축자재 등 생활용품부터 산업재까지 다양한 용도에 사용한다.
SK케미칼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했으며 가전제품용 강판 코팅용 접착제는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중국 등 아시아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자체 보유 기술을 빠르게 검증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4월 말 컨퍼런스콜에서 물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비 상승 등에 따라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재조정 및 점검 계획을 밝혔다.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사업은 열분해 공장만 착공하고 PP(Polypropylene) 추출 공장,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해중합 공장은 건설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