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가 전고체전지용 차세대 동박인 니켈도금박을 개발했다.
니켈도금박은 전해동박 양면에 니켈을 도금한 차세대 소재로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전극 집전체로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며 부식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수요기업 맞춤형 니켈도금박은 니켈 두께와 동박 강도를 수요기업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 없이 본래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황화물계 배터리에는 황에 의한 부식을 극복하기 위해 스테인리스(SUS), 니켈박, 니켈도금박 등이 필수이나 SUS와 니켈박은 단가가 높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에 기존 동박 양면에 도금하는 형태인 니켈도금박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니켈도금박 개발 초기부터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전고체 공정에 최적화했으며 국내 주요 수요기업들과 공정 및 폼팩터에 맞춘 니켈도금박의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활물질과 접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니켈 표면처리 연구도 병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주 단계에 이르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6월 독일 뮌헨(Munich)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하이엔드 동박을 공개하는 등 차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국내 최초로 동박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으로 차세대 동박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