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2024년 말까지 베트남 Louts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에서 글로벌기업들의 계면활성제 현지 조달 니즈가 높아지면서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otus(연꽃)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애경케미칼은 Lotus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 가능 물량을 확대하고 대형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시장 근접성을 살려 원가 경쟁력
을 강화하고 수요기업 맞춤형 소량제품 즉시생산·즉시공급 체계를 확립해 품질 불안요소를 제거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애경케미칼은 일찌감치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해 2003년 AK VINA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매일 약 3500만개의 생활용품을 사용하나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곳은 AK VINA가 유일하다.
애경케미칼은 Lotus 프로젝트를 통해 수요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공장을 증설해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글로벌기업들과 가동 시점 및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 관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다운스트림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UPR 수요가 수만톤에 달하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수요기업들은 애경케미칼의 UPR 생산기지 건설 계획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UPR 생산기지 건설을 확정함과 동시에 현지 파트너들과 장기 공급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교류 등을 통해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북미 안전보건 기준에 맞춘 계면활성제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경제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면서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원료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는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해 시장 지배력을 점차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표 화학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