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글로벌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사업을 강화한다.
LG화학은 8월28일 미국 오하이오 라벤나(Ravenna)에 미주 CS센터(Customer Solution Center)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수요기업 맞춤형 밀착 대응에 나섰다.
CS센터는 수요기업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원 전문조직으로, 미주센터는 2021년 9월부터 약 70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8300평방미터(약 2500평)로 건설됐으며 압출과 사출 등 양산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미주 CS센터 완공으로 5월 오하이오에서 본격가동을 시작한 북미 ABS 컴파운드 공장과 시너지를 발휘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은 글로벌 ABS 수요의 10%를 차지하며 역내 자급률이 낮고 현지 생산기업·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 및 건장재 산업이 발달해 내열·내후성이 뛰어난 고부가 ABS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오하이오는 물류·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LG화학의 주요 ABS 수요기업들과 인접해 북미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현지 수요기업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지리적으로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미주 CS센터 개관을 통해 한국 오산-중국 화동(Huadong)·화난(Huanan)-유럽 독일-미국 오하이오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지원 체제를 완성함으로써 전세계 수요기업의 최접점에서 밀착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수요기업이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용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