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하락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8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공급과잉으로 타이완 기업이 9월 제안을 인하하며 하락했다.

PVC 시세는 8월28일 CFR China가 톤당 760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는 778달러로 약 22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79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유럽은 8월30일 FD NWE 톤당 85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 가격이 8월2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1.4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 및 수출이 중단된 것을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적인 중단보다는 단기적인 방해로 인식하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 원자재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해지면서 8월28일 브렌트유 기준 78.65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타이완 PVC 생산업체가 9월 선적분에 대한 제안을 인하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현물 시장의 공급 증가가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생산자들은 재고를 소진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발표했으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하며 수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시장의 분위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국내 가격의 하락으로 나타났다. 또한, PVC 물량이 더 낮은 가격으로 수입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발표되면서 초반 PVC 선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인해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동남아에서는 중국에서의 과잉 재고와 계절적인 수요 둔화가 시장 심리에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지아와 타이와 같은 일부 국가들은 GDP 성장 속도가 빨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요인이 구매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일부 생산자들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으며, 재고 보충 활동은 주간 단위로 낮은 가격 수준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인디아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주로 PVC 수입에 대한 BIS(인디아 공업규격) 인증 의무 연장 여부를 기다리며 관망하면서 9월 선적분에 대한 현물 협상이 둔화되었다. 이 인증 의무는 8월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이로 인해 판매자들도 인디아에서 새로운 제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디아 정부가 BIS 인증 의무를 2024년 12월 24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현물 협상은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아졌다.
9월 중국에 공급하는 서스펜션(Suspension) 그레이드는 타이완이 780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타이완 메이저가 805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인디아에도 타이완 메이저가 800달러 수준으로 전달 대비 110달러 낮게 제시했다. 또한 한국이 800-810달러, 타이가 790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880달러, CFR SE Asia 9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EDC(Ethylene Dichloride)도 CFR China 300달러, CFR SE Asia는 33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VCM(Vinyl Chloride Monomer)도 CFR China가 610달러, CFR SE Asia는 7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5600위안으로 50위안,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가 5475위안으로 75위안 상승했다.
독일 웨스트레이크 빈노리트(Westlake Vinnolit)는 Knapsack 소재 PVC 16만톤 플랜트를 8월8일 기술적 문제로 FM(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