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대표 조현준)이 탈모샴푸 스타트업에 최대 30억원을 투자한다.
효성화학은 공시를 통해 KAIST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의 상환전환우선주 2만4900주를 약 3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 9월23일 20억원을 투자하고 협의된 조건을 달성하면 10월말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식이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젊은 과학자 및 기술 상용화 전문가들과 2023년 8월 창업한 교원창업 스타트업이다.
미국에서 탈모케어 효과와 함께 모발 볼륨을 개선하는 고기능성 샴푸 그래비티를 펀딩해 목표금액의 1122% 달성했으며 4월15일 국내에도 출시했다.
KAIST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Polyphenol) 보호막을 형성해 큐티클층의 손상을 방지하며 1회 사용으로도 헤어볼륨이 약 40% 향상되고 48시간 유지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페놀팩토리는 독일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글로벌 임상기관 인터텍(Intertek)을 통해 탈모 효과 등에 데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해신 교수는 “일반적인 탈모케어 샴푸가 약 6주의 임상을 통해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그래비티의 폴리페놀 기술은 2주만에 70% 이상의 탈모 개선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보된 기술과 패러다임을 갖추고 궁극적으로 모낭 없는 모발이식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폴리페놀팩토리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폴리페놀팩토리가 글로벌 탈모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