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PA(Polyamide) 66 CR(Chemical Recycle)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아사히카세이는 마이크로파화학(Microwave Chemical)과 함께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해 폐에어백 등으로부터 회수한 PA66을 HMD(Hexamethylendiamin)와 아디핀산(Adipic Acid)으로 해중합하는 기술을 검토한다.
양사는 2024년 내로 마이크로파화학의 오사카(Osaka) 사업장에 해중합 설비를 완성하고 2027년 말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는 PA66을 Leona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에 이미 마이크로파화학과 공동으로 CR을 검토한 바 있다.
양사는 연구실 수준에서 PA66에 마이크로웨이브를 조사해 높은 수율로 해중합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폐에어백과 라디에이터 탱크를 사용해도 HMD와 아디핀산으로 환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약 10킬로그램 수준의 벤치설비를 활용한 실증시험으로 이행하고 데이터를 획득해 2025년 사업화를 판단한 계획이며 아사히카세이는 독자적으로 해중합 이후 분리·정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실 수준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베이스 프로세스와 비교했을 때 탄소발자국을 50-60% 감축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공정의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기술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폐PA66 회수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아사히카세이는 먼저 에어백 및 라디에이터 탱크 등 자동차 관련부품용 PA66을 회수해 CR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술개발을 진행하면서 자동차 부품 1차 협력기업,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기업), 해체기업 등과 협력해 에코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아사히카세이는 빠르면 2027년 말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래에는 기술을 글로벌로 라이선스하는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PA66 CR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에탄올(Ethanol)로 기초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2027년 하반기에 생산능력 4만-5만 플랜트를 건설해 실증할 계획이며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정제 프로세스를 이용한 매스밸런스 방식의 상용화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