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김무용)이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팜한농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NNIBR)과 무름병 방제 미생물 활용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대상은 팜한농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균주의 무름병 방제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3-0150104호)이다.
무름병은 배추, 무, 상추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하며 일단 발병하면 작물이 물러지면서 악취가 나고 병원균이 작물체와 토양에서 생존하다가 이듬해에도 작물을 감염시켜 큰 피해를 준다.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균주는 실내외 약효 평가 시험을 통해 무름병에 대한 우수한 방제 효과가 검증됐다.
팜한농은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기술로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2020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바이오 소재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고 담수 생물자원을 활용한 미생물 베이스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추진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천점의 담수 미생물 가운데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했으며, 팜한농은 선발된 소재의 검증 시험을 진행해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팜한농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 대학과 협력해 신물질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 생태계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무름병 약제에 대한 내성 걱정 없이 방제 효과도 우수한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겠다”며 “기술이전 계약이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활성화하고 농생명 분야 민·관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