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001년 경제성장률 4.3% 하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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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낮췄다. 아울러 미국의 성장률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국내경제는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2000년말 2001년에는 5.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KDI는 「2001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기의 둔화로 수출증가율이 낮아지고 침체된 국내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워 2001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2000년 8.8%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01년 경상수지는 2000년 110억달러보다 많은 13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겠지만 수출이 늘어서가 아니라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수입이 더 큰폭으로 줄어드는데 따른 것으로 전망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과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4.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실업률은 4%를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됐는데 KDI는 국내경제의 자연실업률(4% 내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KDI는 이에 따라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큰폭으로 내리지 말고 현 수준(콜금리 5%)에서 소폭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도 가급적 자제하고 예산의 조기집행 효과 등을 주시하면서 정책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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