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김형근)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핵심 소재를 국산화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서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블룸SK퓨얼셀, KV머티리얼즈,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연료전지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OFC는 고가의 전극 촉매와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SK에코플랜트 등 4사는 SOFC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강소기업들을 육성했다.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료와 원료를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인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파우더의 순도 및 품질 수준을 확보하고 수출을 시작했다.
소재 부품 전문기업 아모센스는 KV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원료 및 파우더를 이용한 전해질 기판 제작 및 평가에 돌입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 국산화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하반기부터 SOFC 전체 모듈의 부품을 블룸에너지와의 합작기업인 블룸SK퓨얼셀 구미공장에서 직접 조달·조립해 생산을 시작했다.
또 핵심 설비 등 총 39개 주요 품목의 국산화를 위해 2025년까지 국내기업과 블룸에너지 간 기술 협력울 추진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전력 수요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와 전기자동차(EV) 충전을 위한 도심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등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