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양(대표 류광지)이 대규모 2차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금양은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에게 2025년부터 6년 동안 2170 배터리를 공급하는 17억2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금양이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처음으로 수주한 것으로, 2170 배터리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기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양은 2024년 3월 글로벌 완성차기업 테슬라(Tesla) 전기자동차(EV)에 장착된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아 1회 충전당 주행거리를 44% 가량 늘릴 수 있는 4695 원통형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부산 기장군에 제2공장(기장 드림 팩토리 #2)을 건설 중이며 2024년 말 준공하면 2025년 1월부터 기존에 개발한 2차전지인 2170 배터리를 연간 2억셀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5년 6월부터는 4695 배터리를 1억셀 양산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