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NEV 판매대수 29% 증가 그쳐 … 간펑리튬, 매출 47% 격감
화학뉴스 2024.09.25
중국은 2차전지 소재 공급과잉이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NEV) 판매대수가 2024년 1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업·정보화학부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1-7월 NEV 판매대수가 556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9% 급증했다.
NEV 판매대수는 7월에만 94만5000대로 전년동월대비 27% 급증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51%를 차지해 처음으로 과반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NEV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LiB(리튬이온전지) 소재 생샨량 역시 증가했다.
특히,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주요 소재 4종은 모두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극재 생산량은 2023년 상반기 100만톤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배터리 소재 가격은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은 2022년 상반기 톤당 44만위안까지 상승했으나 2024년 들어 10만위안으로 폭락했다.
수산화리튬 역시 마찬가지로 43만위안에서 9만위안으로 폭락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배터리 소재 폭락을 빗대어 배추가격 수준으로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황 악화는 생산기업의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석 채굴부터 배터리 회수까지 종합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간펑리튬(Ganfeng Lithium) 그룹은 2024년 상반기 매출이 95억위안(약 1조7869억원)으로 47.4% 격감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억위안(약 13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출하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윤)
표, 그래프: <중국의 배터리 소재 생산량 변화>, <탄산리튬 가격 변화>
<화학저널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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