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은 수출 감소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5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0% 늘었으나, 석유제품(-5.0%)을 포함한 자동차, 철강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8월 울산 수출액은 주요 품목인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수출액 감소로 7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5% 줄었다.
석유제품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수출 단가가 하락해 3.7% 감소했고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는 상승했으나 수출 물량이 줄며 12.4% 감소했다.
산업연구원의 전문가서베이지수(PSI) 조사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PSI는 103으로 9월 104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도체·조선 외 다수 산업에서 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개선된 것을 뜻한다.
반도체(156), 조선(119), 섬유(106)는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자동차(81), 철강(89), 기계(94), 화학(94), 바이오헬스(94) 등은 100을 하회했다.
한국신용평가의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롯데케미칼, SKC, 여천NCC, SK어드밴스드의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으며 SK피아이씨글로벌, 효성화학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