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대표 김용학·심영선)가 2024년 일반수소발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SK에너루트는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및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한 총 1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023년 낙찰된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총 4개 사업을 낙찰받게 됐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및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에 20MW급 1기와 9MW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화학군 및 SK가스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도 확보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앞으로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울산단지의 에너지 자급자족 및 온실가스(GHG)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써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8만가구(4인 기준)에 약 29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으며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SK가스는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아래 세계 최초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 듀얼 발전소 울산 GPS와 LNG 터미널 KET가 위치한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를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사업 등 수소에너지사업 선점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앞으로도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LNG를 기반으로 수소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