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고부가가치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를 공급한다.
도소는 폴리우레탄 차별화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직접 생산하는 PCD(Polycarbonate Diol)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TPU를 개발했다.
TPU는 폴리올 성분이 폴리에테르(Polyether)계, 폴리에스터(Polyester)계가 일반적이고 PCD계는 인지도가 낮지만 PCD를 적용하면 내열성, 내수성에 약품·산·염기에 대한 내구성을 부여할 수 있어 고온환경을 비롯한 특수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소는 산업부품용 공급을 시작해 다수의 수요기업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직접 생산하는 TPU 가운데 50%를 PCD계 고기능 타입으로 전환하기 위한 용도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요카이치 우레탄 연구소를 활용해 디테일한 요구에 대응하면서 수요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PVC(Polyvinyl Chloride)계 등 각종 TPE(Thermoplastic Elastomer)와 TPU에 대한 고기능화 니즈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PU 포함 TPE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재가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가교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간단히 가공·성형할 수 있어 공정처리를 단축하는 점도 메리트이다.
도소는 가황고무를 TPE로 대체하는 시장 트렌드도 수요 개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을 시작으로 기존에 부족했던 수출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수요기업을 확대해 난요(Nanyo) 사업장 TPU 증설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소는 본사와 100% 자회사 Miractran을 통해 약 4000톤의 TPU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최상위권이 아니지만 원료인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와 폴리올(Polyol) 생산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요카이치(Yokkaichi) 우레탄 연구소를 활용해 수요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원료 단계에서부터 개발·공급할 수 있는 다품종 소로트 체제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