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78달러대로 7달러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자 폭등했고, 이번 주 올레핀(Olefins)은 주춤했지만 방향족(Aromatics) 강세로 이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10월4일 C&F Japan 톤당 707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에틸렌(Ethylene)이 주춤하고 중국 국경절 연휴에도 시장 관계자들이 이탈한 상태임에도 국제유가가 10월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8.05달러로 7달러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자 폭등세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강세는 일부 생산자들이 원료비 급등에 맞춰 판매가 인상을 강조하고 있고, 방향족 BTX(Benzene, Toluene, Xylene) 및 유도체의 큰 상승세로 이어졌다.
에틸렌은 CFR NE Asia 82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13달러를 형성하며 60달러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에서 더욱 멀어지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정유공장 타격 가능성으로 폭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월3일 이스라엘의 이란 정유공장 타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논의중”이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0월2일 이스라엘의 이란 원자력 시설 공격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하면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자국 석유 수출 터미널에서 선박을 대피시키며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알리 파다비 이란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은 10월4일 “이스라엘이 실수를 저지르면 이스라엘 내 가스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CNBC 뉴스는 이란 Kharg Island Terminal에서 유조선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상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Kharg Island Terminal은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의 90% 이상을 소화하는 최대 석유 수출 터미널이다.
반면,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월4일 “이스라엘 입장이라면 이란 내 석유 설비 공격이 아닌 다른 대안을 찾겠다”는 발언은 10월3일 발언 이후 국제유가 급등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