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재활용 플래스틱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10월11일 주최한 제 3회 폐플래스틱 리싸이클링 정책 및 기술세미나에서 베올리아(Veolia)코리아 이상호 상무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플래스틱의 순환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순환형 폴리머의 밸류체인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래스틱은 세계적으로 3번째로 많이 제조되는 물질로, 글로벌 생산량은 2050년까지 10억4000만톤으로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60%는 피드스톡(Feedstock)의 재활용에서 유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플래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3억5000만톤 수준이며 최종 폐기되는 플래스틱은 81%이기 때문에 재활용으로 처리되는 플래스틱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베올리아는 유럽공장을 필두로 세계 각지에서 리사이클 PET(rPET: 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18만톤, 리사이클 HDPE (rHDPE: Recycled High-Density Polyethylene) 9만톤 수준 생산하고 있다.
리사이클 PP(rPP: Recycled Polypropylene) 공급량은 16만톤 중 MR(Mechanical Recycle)로 2만여톤만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다. 베올리아코리아는 MR과 일부 CR(Chemical Recycle)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R 플래스틱은 리사이클 MMA(rMMA: Recycled Methyl Methacrylate) 5500톤, 리사이클 알루미나(r알루미나) 1만800톤 수준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상호 상무는 “현재 MR 생산제품은 식품용 등급과 자동차용 등급으로 구분해서 품질 관리 중”이라며 “폐플래스틱 선별기술을 넘어 원료를 추적할 수 있는 공급망의 추적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