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9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연휴 이후 거래가 늘며 소폭 올랐지만 아직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11일 FOB Korea가 톤당 82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80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중화권도 CFR China는 855달러로 5달러 올랐지만, CFR Taiwan은 845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은 FD NWE 톤당 825유로로 35유로 하락했고, 미국은 Polymer 그레이드가 파운드당 41.25센트로 0.5센트 하락한 반면, Refinery 그레이드는 13.75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10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9.04달러로 1달러 올랐지만 나프타(Naphtha)는 C&F Japan 톤당 704달러로 3달러 하락한 가운데 중국 구매자들의 강한 구매 의욕 덕분에 주요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 시장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로 아시아 프로필렌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중국 구매자들이 연휴에서 돌아온 후 활동량이 늘며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거래 활동이 앞으로 며칠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강세를 보인 나프타 가격 변동을 면밀히 주시하여 향후 프로필렌 가격 움직임을 파악할 가능성이 높다.
수요 강세 덕분에 여러 한국산 물량은 중국으로 보내졌으며, 그동안 재고 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 생산자들은 수요 증가로 인해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생산자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갈수록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음에도, 생산자들은 유가 상승을 근거로 가격 인상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높은 가격대에서 구매 계약을 맺기를 꺼리며, 조용한 동남아 시장 상황 속에서 입찰가는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동남아 시장의 분위기를 약화시켰고, 11월 물량에 대한 판매 입찰은 제한적이거나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재고 보충이 필요한 구매자들은 프로필렌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입찰가를 상향 조정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타이완 시장은 조용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구매자들은 다수의 공장이 다음 주에 생산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공급 급증을 예상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편, 다운스트림 생산자들은 가동률이 낮아진 덕분에 재고를 늘리지 않을 수 있었다.
중국 Jiangsu Ruiheng New Material Technology는 장쑤성(Jiangsu) 롄윈강(Lianyungang) 소재 프로필렌 60만톤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10월9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Wanhua Chemical은 8월25일 산둥성(Shandong) 옌타이(Yantai) 소재 프로필렌 75만톤 PDH 플랜트를 10월8일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