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Amino Acid)이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대응하는 천연계 화장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아지노모토(Ajinomoto)가 화장품 사업의 신제품으로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 등 분체 표면을 개질하는 아미노산계 표면처리제 AMIAURA TK-01A와 TK-01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지노모토는 아미노산계 원료가 지니는 생분해성과 안전성을 비롯한 천연 베이스 원료 특유의 강점을 앞세워 개발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면처리제는 분체의 분산성을 개선하고 피부에 도포했을 때 촉감을 개량하는 등 화장품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주로 PDMS(Polydimethylsiloxane) 등 석유 베이스 원료를 사용한다.
TK-01A를 이산화티타늄 등 분체 표면에 혼합한 다음 TK-01B를 다시 첨가해 혼합하면 분체 표면에 아미노겔이 형성돼 분체제품의 기능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속가능성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화장품 산업계에서도 자연파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며 원료 생산기업들은 천연계 기제와 액티브 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MIAURA는 일정한 순서로 임의이 분체제 혼합하면 간단히 표면처리가 가능하며 이산화티타늄 등 무기계 소재 뿐만 아니라 셀룰로스(Cellulose) 분체 등 다양한 종류의 분말과 분말 혼합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표면처리제는 석유 베이스 원료 외에도 팜유 등 식물유를 천연계 소재로 사용하는 사레가 있으나 AMIAURA는 식물유 대비 분체에 대한 밀착성이 우수하며 화장품 처방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성도 우수해 에멀전계에 배합하면 우수한 분산성을 발휘한다.
AMIAURA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테스트에서 무기분체의 분산성을 개선함으로써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향상됨이 확인됐으며 보습효과와 커버력, 유지력 등도 모두 높은 기능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파우더 파운데이션 및 SPF 배합 보습제, 아이섀도 등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지노모토는 이미 일본 일부 화장품 생산기업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기업)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