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대표 진대제·곽근만)는 하이엔드 동박 매출이 증가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86억원으로 적자 폭을 17억원 줄였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전지박·동박 사업 부문은 매출이 1043억원으로 24.3% 급증했으나 2분기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전지박 매출은 550억원으로 34.5% 급증했다.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유럽 수요기업에 대한 전지박 공급 물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2분기와 비교하면 주요 수요기업이 물량을 조정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박 매출은 493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AI(인공지능) 가속기용을 포함한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의 상당 부분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자소재 부문 매출 역시 304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다수의 독자적인 IP(지적재산권)로 매출 구조가 견고한 전자소재 부문은 주력 소재 매출과 비발광 소재 매출이 증가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성장 둔화로 도전적 환경에 직면해 있으나 포트폴리오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기자동차는 수요 침체 속에서도 검증된 기술력으로 국내외 수요기업에게 공급하는 물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이 본격화돼 고부가 하이엔드 동박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캐나다 퀘벡주(Quebec)로부터 전지박 공장 건설에 1500억원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