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가 일본을 중심으로 순환형 화학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코베스트로는 일본에서 순환경제 실현을 목표로 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에정이며 일본법인을 통해 이르면 2024년 여름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바이오 자원 베이스 PC(Polycarbonate)를 취급함으로써 ISCC 플러스 인증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샘플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공급하는 MR(Mechanical Recycle) 그레이드 뒤를 이을 순환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PC와 함께 강화하고 있는 주력 사업인 우레탄(Urethane) 관련 역시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과의 합작기업을 통해 2023년 12월 바이오 자원 베이스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로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했다.
코베스트로가 일본에서 공급할 계획인 매스밸런스 방식 PC는 상하이(Shanghai) 공장에서 바이오매스 자원 베이스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을 원료로 투입해 매스밸런스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 자원 베이스 PC Makrolon RE 시리즈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샘플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매스밸런스 방식으로는 전체적으로 투입한 지속가능 원료 총량을 파악한 후 파악한 범위 내에서 가상적으로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량과 생산제품별로 분할한다.
따라서 실제 생산제품에 함유된 지속가능 원료와는 양이 달라 수요기업에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ISCC 플러스 등 제3자 인증을 활용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사업에 순환경제 원칙을 도입함으로써 플래스틱산업 전체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중국공장에서 수입한 MR 그레이드 PC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리사이클 체인을 완성했기 때문에 PCR(Post Consumer Recycled) 그레이드 중 글로벌 최고수준을 갖추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MR 그레이드와 매스밸런스 그레이드에 이어 CR(Chemical Recycle) 그레이드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 6월 네스테(Neste), 보레알리스(Borealis)와 폐타이어를 원료로 PC를 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네스테가 액화한 폐타이어를 폴리머와 화학제품 생산용 고품질 원료로 바꾸고, 보레알리스가 페놀과 아세톤으로 생산한 다음 코베스트로가 PC 원료로 투입할 예정이며 스케일업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우레탄 관련으로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 생산 및 판매, 응용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는 스미토모케미칼과의 합작기업 Sumika Covestro Urethane의 니하마(Nihama) 공장에서 바이오매스 베이스 MDI를 취급하며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했다. PC와 마찬가지로 중국공장 생산제품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일본 대학들과 협력하며 우레탄 리사이클 기술 확립에도 나서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