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 리사이클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벨기에 PVC·CA(Chlor-Alkali) 생산기업인 Vynova는 창틀과 파이프 등 경질 PVC 폐기물로부터 중금속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는 첨가제로 사용하지 않는 납과 카드뮴을 제거하는 기술로 오래된 PVC를 리사이클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PVC는 대부분 장수명과 내구성이 필요한 용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중요한 물성을 거의 상실하지 않고 반복해서 MR(Material Recycle)이 가능하다.
유럽 PVC 밸류체인은 과거 20년 동안 MR 프로세스를 대규모로 실시해 연평균 70만톤 이상의 PVC를 리사이클했다.
다만, 창문틀과 파이프 등은 수명이 길어 폐기물에 수십년 전에 첨가제로 사용하던 중금속이 포함되 리사이클을 어렵게 하고 있다.
Vynova는 학술기관과 공동연구를 포함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용해와 여과막 기술을 조합함으로써 경질PVC로부터 남과 카드뮴 등 중금속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Vynova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유럽 PVC 산업계를 대상으로 확장가능하고 실행가능한 리사이클 선택지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Vynova는 투자기업 ICIG(International Chemical Investors Group)의 염화비닐(Vinyl Chloride) 플랫폼으로 2015년 설립됐으며 이네오스(INEOS) 그룹의 PVC 생산기업 Inovyn이 전신으로써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5개국에 걸친 생산기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