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불소화학 시장이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유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중국 불소화학 메이저 Haohua Chemical은 최근 불소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Sinochem Lantian 인수를 발표했다. Haohua Chemical의 모기업 켐차이나(Chemchina)와 Sinochem Lantian의 모기업인 사이노켐은 모두 국유기업이다. 켐차이나와 사이노켐은 모두 2021년 사이노켐홀딩스(Sinochem Holdings)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최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등 당국이 인수를 인가함으로써 Haohua Chemical은 사이노켐과 사이노켐 계열 자산관리기업으로부터 Sinochem Lantian 주식 100%를 72억4000만위안(약 1조3743억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Sinochem Lantian은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용 바인더와 전해액 소재, PVDF(Polyvinylidene Fluoride), 기타 파인케미칼을 비롯한 불소화학이 주력이다.
Haohua Chemical과 Sinochem Lantian의 통합을 계기로 중국 불소화학 메이저는 Shandong Dongyue, Haohua Chemical, Zhejiang Giant, Shanghai Huayi 3F 등 4곳으로 집약된다.
중국 정부가 불소화학제품을 국산화율 개선이 시급한 핵심소재로 지정함에 따라 최근 생산능력이 급증하고 있다.
메이저들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2023년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Haohua Chemical은 전년대비 22%, Shandong Dongyue는 85%, Zhejiang Giant는 60% 격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VDF는 중국기업 뿐만 아니라 유럽기업도 현지에서 대형 증설투자를 실시해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으며 범용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계 재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