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보합세에 그쳤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대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내수가격 약세 및 위안화 가치 하락, 미국의 저가 물량 제안 여파로 보합세에 그쳤다.

LDPE 시세는 10월30일 CFR FE Asia가 톤당 1165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1180달러로 5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India도 114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세계 원유 수요 약세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속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더 이상 고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원유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10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55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시장은 수입 논의가 약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자들은 제안을 유지했으나, 국내 가격 하락과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거래 성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연말을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려는 미국 공급업체의 경쟁력 있는 제안이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동남아 수입 가격은 일부 중동 공급업체가 11월 선적 물량 제안을 발표한 후 소폭 올랐으나 대부분의 다운스트림 가공업체들이 수요 기반의 개선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이고 구매자 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중국에서 강한 수요 반등이 부족한 점과 다가오는 연말 연휴를 앞둔 상황이 현재의 가격 상승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인디아는 수요 심리 둔화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최종 제품 수요가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 시점에서의 약한 심리로 인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어, 여분의 재고를 보유할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MOU 이행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해져, 시장 지지력이 부족함을 시사하고 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840달러로 5달러 올랐으나, CFR SE Asia는 94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325달러로 5달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대부분 보합세에 그쳤다.
Daqing Petrochemical이 1만50위안, Lanzhou Petrochemical이 99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고, Maoming Petrochemical이 1만500위안으로 150위안 인하했으나, Yangtze BASF는 985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Sinopec Qilu Petrochemical은 산둥성(Shandong) 쯔보(Zibo) 소재 LDPE 17만5000톤 플랜트를 10월15-30일 일정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