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3.10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23달러 올라 69.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73.56달러로 1.54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상승했다.
11월1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레바논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휴전 가능성이 낮아져 중동지역 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습으로 마지막 하마스 고위간부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며, 로이터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Beirut) 남부지역을 최소 10차례 공격했으며 북동부 지역에도 수십차례의 공습을 가해 최소 5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Axios는 이란이 11월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이라크 영토에서 친이란 무장단체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재보복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이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단체를 통해 공격을 수행하려는 것은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을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8월 원유 생산량이 일일 1340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대 생산지역 텍사스 생산량은 582만배럴로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