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은 4분기에도 적자가 우려된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이 5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1% 급감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4분기에도 다운스트림 시장의 성장 둔화로 개선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적자전환을 두고 양극재 출하량 감소와 수산화리튬 가격 하락, 분기 말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실 188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다운스트림 시장 성장 둔화와 수요기업의 재고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영업적자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총 영업적자는 4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70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기존 1570억원에서 1130억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5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2025년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 강화로 유럽 완성차기업에 대한 판매 흐름이 개선되고 미국 SK온-포드(Ford Motor) 합작법인 공장이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NCM(니켈·코발트·망간) 관련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