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원통형 LiB(리튬이온전지)는 스페이스가X가 이르면 2025년 선보일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Starship)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으로 2024년 10월에 5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스타십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우주왕복선에 장착했으나 외부 공급을 결정해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수요기업 및 포트폴리오 강화,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기자동차 외의 사업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테슬라의 2차전지 공급망에 들어갔으며 테슬라에게 전기자동차용 4680(지름 46밀리미터 및 길이 80밀리미터)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