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전해수소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아사히카세이는 재생에너지 베이스 전력을 사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사업화, 2030년경 매출액 1000억엔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환막 등 구성 부품도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베이스로 생산함으로써 수소 뿐만 아니라 공정까지 100% 그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룹 내 주택 사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매매 서비스를 활용해 공장 전력으로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부품과 전해조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업화는 가와사키(Kawasaki) 사업장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 사업장은 수전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기존 식염전해 기술을 개발했고 이온교환막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부터 수소 제조용 알칼리 수전해 파일럿 설비를 개소해 연구개발과 생산기반을 모두 갖추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가와사키 지방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이고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에 지리적 우위성이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네다(Haneda) 공항과 가깝고 2022년 가와사키 임해 지역과 공항을 잇는 다리가 개통하면서 해외 수요기업이 방문하기 쉬워진 점도 이점으로 파악된다.
아사히카세이는 주택 건설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 주택 건설 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소비자로부터 잉여전력을 매수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로부터 확보한 잉여전력을 가와사키 공장에서 활용할 방침이어서 그린 전해 사업장 실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사히카세이는 수소 제조용 수전해 시스템 막과 전극, 전해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50년 동안 식염수를 전기분해하고 염소와 수소, 가성소다(Caustic Soda)를 제조하는 식염전해 시스템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식염전해 시스템용 이온교환막을 가와사키 사업장에서, 전극과 전해조는 노베오카(Nobeoka)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해기지를 설치한 후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해기지 구상은 2030년경 구체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부터 시작할 신규 경영계획 기간에 계획을 정리할 방침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