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스페셜티 아미노산(Amino Acid)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7조4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162억원으로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2122억원으로 8.0%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실적은 매출 4조6204억원(1.1% 감소), 영업이익 2764억원(0.4% 증가)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매출이 1조694억원으로 1.1%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74.9% 급증했다.
고수익 라인업인 트립토판(Tryptophan)과 사료용 아르기닌(Alginine) 매출이 21%, 35% 증가했고 발린(Valine), 아이소류신(Isoleucine), 히스티딘(Histidine) 등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매출 비중은 22%에 달했다.
식품 사업은 매출이 2조9721억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13억원으로 31.1% 급감했다. 해외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사업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는 매출 5789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바이오 사업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 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끄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 품목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