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I: 대표 박상규)이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월18일 전라남도 신안군에 조성하고 있는 전남해상풍력단지 시운전 개시 현장을 헬기로 시찰했다.
민간 자본 48조원이 투입되는 전남해상풍력발전단지는 총 26개 단지에 8.2GW 용량의 발전설비를 갖춘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1.4GW급 한국형 원전 6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기업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CIP가 51대49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9.6MW 풍력발전기 10기 총 96MW 발전설비를 갖추게 되며 투자금은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시운전 풍력발전기는 2023년 3월 착공한 6기 가운데 하나로 2025년 3월 상업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상업 가동하고 있는 단지들이 모두 발전 공기업을 주주로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전남해상풍력발전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한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 지역과 개발이익을 공유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 부처에 긴밀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